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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지 탈출기

어제 밤에는 (6월 23일) 미국 제조업 PMI, 서비스업 PMI, 기존주택판매 3가지 지표가 발표되었다. 이번에는 각 지표의 의미와 결과 해석, PMI 조사·계산 방법, 그리고 투자자와 금리 예측 관점에서 다른 지표들과 비교 정리해 보았다. 1. 어제 발표된 3대 지표 의미 및 결과 해석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 6월 예비치의미: 공장·제조업 구매 관리자 대상 설문 기반의 경기 체감 지수결과: 52.0 (예측 51.1 / 이전 52.0)해석: 50 이상은 경기 확장 → 예상보다 좋았고, 전월과 동일하게 확장세 유지②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 6월 예비치의미: 금융, IT, 의료 등 서비스업의 체감 경기 측정결과: 53.1 (예측 52.9 / 이전 53.7)해석: 예상보다 약간 좋..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단순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방법 외에도,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매달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전략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커버드콜 전략이다. 처음에는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개념만 이해하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커버드콜 전략이란?커버드콜은 보유한 주식에 대해 콜옵션을 팔아서 프리미엄(옵션료)을 받는 전략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보유한 주식'이다. 주식 없이 콜옵션만 팔면 리스크가 매우 커지므로(팔기 위해 주식을 사와야 하는데 내가 팔기로 한 가격보다 높아져버리면 엄청난 손실) 반드시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이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보유한 주식 없이 콜옵션만 파는 것을 '언커버드콜' 혹은..

미국에서 매주 발표되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 시장과 경기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행 경제지표다. 특히 이 지표는 시장 참여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이 실시간으로 경기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실업수당 청구건수란?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초기 실업수당 청구건수(Initial Jobless Claims): 한 주 동안 새롭게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들의 수.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Continuing Jobless Claims): 이미 실업수당을 받고 있던 사람이 이번 주에도 계속 수령 중인 수.두 지표 모두 미국 노동부(Department of Labor)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에 발표되며, 통상적으로 계절 조정(seasonally adjust..

ETF에 처음 입문하면 다양한 용어와 개념에 다소 혼란을 겪게 된다. 그중에서도 NAV(순자산가치)와 괴리율, 그리고 이를 관리하는 MM(시장조성자) 개념은 ETF를 이해하고 투자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핵심 개념이다. 이 글에서는 초보 투자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이 개념들을 하나씩 풀어보고, 실제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1. ETF, NAV, 괴리율이란?ETF(Exchange Traded Fund)는 말 그대로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로, 특정 지수(예: KOSPI200, S&P500 등)를 따라가는 상품이다.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여러 종목의 주식이나 채권, 원자재 등 자산이 담겨 있다.ETF의 NAV(Net Asset Value, 순자산가치)는 ..

investing.com 의 경제캘린더 메뉴에 들어가면 국가별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는 '미국', 중요성은 '별표 3개' 으로 필터링해서 조회해보니 이번주에만 중요한 발표가 10건이나 있다. 이 중 어제 발표한 '소매판매' 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소매 판매 지수란?미국 전역의 소매점, 온라인 쇼핑몰, 식당, 주요소 등에서 발생한 매출을 합산한 수치다.미국 경제에서 소비는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데, 그 중 소매 판매는 전체 소비의 절반 정도를 반영한다. 따라서 소비 심리가 좋아지면 → 소매 판매 증가 → 경기 회복 시그널로 보고, 소비가 줄면 → 소매 판매 감소 → 경기 둔화 우려 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연준(Fed)은 금리를 결정할 때 이 지표를 중요하게 본다..
선물거래와 프로그램매매는 예전부터 들어왔던 개념들인데 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알아보는 걸 미뤄왔다. 사실 이 둘은 주식시장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이 글에서는 선물과 프로그램매매가 무엇인지, 왜 개인 투자자도 알아야 하는지 쉽게 설명해본다.선물거래란 무엇인가?선물(Futures) 거래는 말 그대로 "미래에 사고파는 계약"이다. 일반 주식처럼 지금 당장 사서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점에 미리 약속한 가격으로 사고팔겠다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현재 코스피200 지수가 400포인트일 때, 3개월 뒤 410포인트에 사겠다는 선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3개월 후 실제 지수가 420포인트로 오르면 10포인트 이익을 얻게 되고, 400포인트로 떨어지면 10포인트 손실이 발..
▶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발표 후 무슨 일이 벌어졌나?오늘 (2025년 6월 13일) **파마리서치(214450)**가 인적분할을 발표했다.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하루 만에 17% 가까이 폭락했다.왜 이렇게 주가가 하락했을까?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본다.▶ 인적분할이란 무엇인가?인적분할은 기존 회사가 사업부를 나누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그 신설회사의 주식을 기존 주주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A회사가 인적분할을 하면, A회사의 주주들은 A회사의 주식 외에 신설 B회사의 주식도 새롭게 받게 된다. 기존 주주의 입장에서 보면 소유하고 있는 전체 지분은 변화가 없다.인적분할의 특징기존 주주가 신설회사 지분도 받는다.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기회가 생긴다.지배구조 개편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물적분할..
CB, EB의 정의전환사채 (Convertible Bond, CB)채권이지만 일정 조건이 되면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투자자는 채권 이자도 받고,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하여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회사 입장에서는 일반 회사채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교환사채 (Exchangeable Bond, EB)채권이지만 발행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주식(혹은 자사주)을 교환대상으로 한다.투자자는 이자 수익을 받다가, 해당 주식 가격이 오르면 교환권을 행사하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회사 입장에서는 보유 중인 자산을 유동화하여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전환권 행사 시, 신주 발행 or 자사주 활용?전환사채(CB):대부분 신주를 발행하여 전환권 행사에 응한다.회사가 기존에 보유하..
◼ 주빌리은행, 다시 나올까?최근 뉴스에서 ‘주빌리은행’이라는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만들었던 이 제도는, 연체된 소액 채무를 싸게 사서 일부만 갚으면 나머지를 탕감해주는 구조다.예를 들어 100만 원의 오래된 빚을 은행이 3~5만 원에 사들이고,채무자가 7만 원 정도만 갚으면 나머지 90만 원 이상을 없애주는 방식이다.실제로 과거 이 제도를 통해 5만 명 이상이, 총 8,100억 원 규모의 빚을 탕감받았다.◼ 왜 지금 다시 이야기되나?금융위원회가 최근 '개인금융 채권 관리 규정'을 바꾸려 하고 있다.핵심은 '비영리 단체'도 연체 채권을 살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이다.기존에는 이런 채권을 금융회사나 공공기관만 살 수 있었는데,앞으로는 비영리 단체도 가능해지면 ‘주빌리은행’..

◼️ 스토리LIG넥스원은 2025년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매출은 약 9,100억 원, 영업이익은 1,100억 원을 넘겼다. 특히 이익률은 12%를 상회하며 2년 만에 두 자릿수로 회복됐다.성장의 핵심은 ‘국내 양산’이다. 천궁-II, 현궁 등 정밀유도무기의 본격 생산이 매출을 끌어올렸고, 감시정찰·항공전자 분야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지휘통제 부문은 일시적 감소세를 나타냈다.흥미로운 점은 해외 매출 비중이 줄었음에도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내수 기반이 탄탄해졌다는 의미이며, 수출은 여전히 성장 여력이 크다. 실제로 수주잔고는 22조 8천억 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증권가도 긍정적이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0%..